3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봄맞이 ‘묵은 음식 활용법’으로 장아찌의 저장기간에 대해 방영됐다. 장아찌는 정말 오래될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일까?

윤택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장기간 보관을 위해 장아찌를 짜게 담갔단 것이라며 최근에는 저염 장아찌가 대부분이다 보니 오래 보관할 시 변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장아찌를 반찬이 아닌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담그고 한 달 이후면 비타민C가 파괴 되며 엽록소 클로로필 또한 두 달 정도면 대부분 손실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장아찌는 빨리 섭취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이었다.
 

▲ 장아찌 저장기간 <사진=MBC '기분좋은 날' 방송 캡쳐>

그렇다면 빨리 먹어야 할 장아찌와 오래 두고 먹어도 되는 장아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년 이내에 먹어야할 장아찌로는 양파 장아찌, 마늘 장아찌, 고추 장아찌가 있었으며 1년 이상은 매실 장아찌, 명이 장아찌, 가죽 장아찌, 산초 장아찌, 곰취 장아찌가 있었다.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1년 이상 두고 먹어도 되는 장아찌는 제철이 있는 식품이라며 사시사철 계속 나오는 식재료는 그때그때 담가 먹는 것이 좋고,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제철 식재료는 1년 이상 묵혀 먹으면 된다며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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