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1 ‘대식가들’에서는 과거 장원급제의 상징이자 명나라 사신에게 대접했다는 식재료, 날개 달린 소 ‘오리’에 대해 방영됐다. 방송에서는 주제인 오리와 관련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올바른 상식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오리와 닭은 사육부터 도축까지 철저한 과정을 거쳐 출하하기 때문에 현재 유통되는 닭, 오리, 달걀은 안전하다고 하며 75도씨로 5분 이상 가열, 70도씨로 30분 이상 조리하면 안전하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주로 요리하는 방식인 찜, 탕, 구이식의 조리법이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오리 요리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 방송에서 공개된 식탐 랭킹으로 3위는 고소한 양념과 쫄깃한 육질의 ‘오리 주물럭’ 2위는 건강한 맛을 우려낸 국물 요리인 ‘오리 백숙’과 ‘오리 탕’ 1위는 오리 요리의 절대강자 ‘오리 진흙 구이’가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셰프의 재료 본색으로 장진모 셰프가 이색적인 태국 커리와 오리고기의 만남, 이색 오리요리 ‘오리 덕 커리’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 장진모 셰프의 이색 오리요리 ‘오리 덕 커리’ <사진=KBS1 '대식가들' 방송 캡쳐>

장진모 셰프의 오리 덕 커리 만드는 법

1. 마늘과 울금, 생강을 잘게 다지고 기름에 넣어 볶는다.
2. 볶은 향채소에 슬라이스 된 오리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씨를 빼낸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를 한입 크기로 썬 후 오리고기에 넣고 함께 볶는다.
4. 오리고기가 익으면 레드 커리 페이스트를 넣고 1~2분간 볶는다.
5. 준비한 코코넛 밀크와 물, 설탕을 넣고 끓인다.
6. 열이 올라오지 않은 차가운 팬에 오리고기를 껍질 부분으로 올리고 서서히 굽는다.
7.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과 라임즙을 넣어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8. 완성된 커리를 그릇에 담고 바질, 방울토마토로 장식한다.
9. 구운 오리고기를 커리 위에 올린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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