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국제커피기구)는 2월 보고서에서 커피 시장은 지난 연말에 부진했던 실적으로부터 회복했다고 밝혔다. 모든 그룹들의 가격이 증가했지만, 로부스타가 특히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2016/17년 첫 분기의 커피 수출은 지난 해보다 8.3% 증가한 298만백(1bag=60kg)이었다. Conab은 2017/18 브라질 커피 생산의 첫 예상치를 공개했으며 이번 해보다 약 10%의 수확량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난 수출량과 소비국의 높은 재고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월 커피 가격은 2016년 12월 수치인 131.70 US cents/lb와 비교했을 때 ICO 종합지표의 월평균과 함께 5.6% 증가한 139.07 cents/lb였다. 1월 ICO 종합가격의 월평균은 상당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6년 11월에 기록된 145.82 cents/lb보다 못 미치는 가격이다. 꾸준한 수출과 브라질의 이상적인 기후에 대한 뉴스로 인하여 이 긍정적인 추세가 1월 23일 144.54 cents/lb에 도달한 이후 1월 말 반전되었다.
 

로부스타는 높은 가격이었던 2011년 9월 가격 이후 6.4% 증가한 108.32 cents/lb를 보이며 확연한 가격 증가를 보였다. 이 증가는 브라질의 적은 양의 코닐론(conilon, 로부스타 종) 수확으로부터 야기된 공급 부족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줄어든 수확량 예측으로부터 생각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로스터들은 점차 다른 로부스타 국가 또는 낮은 등급의 아라비카 블렌드로 대체한다.

그렇게 되면 각각의 아라비카 그룹의 가격을 함께 올라가게 된다. 동시에 런던과 뉴욕의 선물 시장에 대한 차익거래는 5.3% 증가하여 49.38 cents/lb에서 52.00 cents/lb 올랐다.
 

2016년 12월 총 수출은 102만백에 도달했으며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양이다. 2016/2017(10월부터 12월)의 첫 분기의 수출량은 2,980만 백이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동안과 비교했을 때 8.3% 증가했다. 아라비카 커피의 수송량은 8.5% 증가한 192만백이었다. 온두라스, 파파뉴기나, 페루의 높은 수출의 결과로서 Other Milds에서 23.3%로 가장 큰 증가했다. Colombian Milds의 수출 또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Colombia의 생산은 1990년대 이후로 처음 지속해서 회복하고 있어 수송량이 500,000 백까지 증가하였다. Brazilian Naturals 3.7% 증가하였다.

반면 두 개의 큰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각각 16.1% 과 21.2%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하여 Robusta의 수송량은 작년과 비교하였을 때 7.9%까지 증가하리라 추정된다.
 

생산에 있어서 브라질의 공식적 작물 예측 에이전시인 Conab은 2017/18에 총생산량이 4365만백에서 475만백 사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낙관적으로 보면 이것은 작년 수확보다 8% 감소한 것이고, 좀 더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면 15%가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측정에 따르면 Arabica와 Robusta의 수확량은 각각 3,501 ~ 3,789 만백 과 864 ~ 963 만백 범위에 높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이유로 Arabica 생산은 잠정적으로 13%에서 19% 사이로 감소하는데 이는 브라질 나무의 생산 주기가 격년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브라질 나무는 2016/17에 높은 생산으로 인하여 2017/18에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Robusta는 8%와 21% 사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작년의 낮은 산출량으로 인한 리커버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몇몇 개별 소스에 의하면 브라질의 총생산량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예측되었다. 회원 국가에서 수집한 최신 정보에 의하면 수확해 2016/17의 총 생산량은 대략 1,516만백으로 예측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