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캡쳐>

흑맥주 ‘기네스’에 대한 내용이 방송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jtbc 비정상회담 84회에서는 아일랜드인 킬리안 번(30세)이 출연해 ‘기네스는 아일랜드의 자부심’이라며 기네스 맥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아일랜드의 대표적 맥주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흑맥주 기네스의 탄생에는 독특한 비화가 숨어있다. 방송에 따르면 1759년 아서 기네스라는 사람이 한 양조장을 임대했는데, 임대 계약 기간을 동일한 조건으로 무려 9000년까지로 맺었다. 당시 임대료는 1년에 45파운드였는데, 현재도 계속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 금액이 어느 정도냐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킬리안이 우리 돈으로 약 7만원 밖에 안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킬리안은 기네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따르는 방법이 중요하다며 소개했다. 이른바 ‘기네스를 즐기는 꿀팁’은 다음과 같다.

  1. 잔을 45도 기울여서
  2. 잔의 윗부분으로부터 20~25mm 아래까지 따르고
  3. 119.5초를 기다린 후 맥주가 검은색으로 변하면 거품을 따른다.

이러한 방법이 나온 이유는 약 120초를 기다리면 갈색에서 흑색으로 변하는 기네스의 특징 때문이다. 킬리안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기네스를 마시다가 반을 남긴 채 새로운 것을 시키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전 기네스 광고 문구 ‘GOOD THINGS COME TO THOSE WHO WAIT 기다림을 알아야 더 좋은 것이 온다.’ 의 배경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방송은 기네스가 기네스북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킬리안은 기네스 사장이었던 휴 비버 경이 사람들의 사소한 말다툼에 호기심이 생겨 통계 기록을 담은 책을 만들었는데, 그게 기네스북의 시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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