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Badenhorst Family Wines 포도밭 <사진=A.A.Badenhorst Family Wines 홈페이지>

와인 전문지 Wine Spectator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유망한 프리미엄 와인 지역 중 하나인 Swartland(스워틀랜드) 지방 정부가 두 곳의 땅에서 모래 채광을 허가했다고 알렸다. 따라서 광산 장비로 인해 이 지역의 자연경관이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스워틀랜드 자치 정부 재판부는 2월 10일 Paardeberg 산의 경사면에 있는 두 개의 농장에서 건축 산업에 사용하기 위한 광산용 모래를 캐는 것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스워틀랜드 지역은 Sadie Family Wines, A.A.Badenhorst Family Wines, Lammershoek와 같이 잘 알려진 와이너리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모든 와이너리가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ben Sadie에 따르면 와인 메이커와 Protect the Paardeberg Coalition 단체 회원들이 "2년 동안 계속 싸워 왔던 문제"라고 했다. Sadie는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농업지역이었으며, 저희가 광산 지역에서 재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농업을 지속시키려고 투자해 왔으며, 이 모든 것들이 단기 이익을 위해서 손실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스와틀랜드 지방자치단체(Swartland Municipality)는 이의 제기에 대해 "지방 법원(Municipality Tribunal)의 결정은 현재 항소 절차의 적용을 받습니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A.A. Badenhorst Family Wines의 Adi Badenhorst 은 농경지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모래가 있다고 말했지만, Paardeberg는 광산과 모래의 최종 목적지 사이의 거리를 극적으로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고, 이에 Badenhorst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Mullineux & Leeu Family Wines의 Chris Mullineux는 대부분 Paardeberg 포도를 사용한다고 알렸다. 당국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스워틀랜드가 와인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여기에 많은 돈을 투자해 왔다. 올해 시음 룸을 열고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아름다워야 하는 지역이 먼지가 많고 시끄러운 광산 옆에 있다는 것을 알면 방문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Mullineux가 말했다.

Sadie와 Mullineux는 자신들은 이 분쟁을 자치 단체와 다투는 것이지 광업권을 신청하는 이웃 사람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모래 광산업이 앞으로 나아가면 Paardeberg의 포도원에 대한 가장 큰 직접적인 위협은 모래와 기계류를 운반하는 쓰일 대형 트럭에 도로에 잠재적 손상이며, 가장 큰 두려움은 스워틀랜드 지역의 아름다움의 파괴와 미래 세대를 위한 농작물 지속 가능성의 부족이라며, Badenhorst는 "농사와 광산은 함께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라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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