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수도 분야의 취업 준비생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월 24일 전국 소재 대학 취업 준비생 등 23명을 대상으로 구의아리수정수센터 내 교육장에서 아리수토탈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리수토탈서비스는 상수도 관련 4대 불편 민원(옥내누수진단, 누수요금감면, 급수불편해소, 수질검사)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전·현직 숙련된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아리수토탈서비스에 대한 정책을 소개하고, 누수탐지, 급수불편, 수질검사, 계량기교체 등 수돗물과 관련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아리수토탈서비스 추진을 위해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 전용 교육장을 마련하고, 아리수 토탈서비스 현장전문인 양성 교육을 운영해왔다.

아리수토탈서비스 교육은 서울시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한국상하수도협회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방상수도공무원 및 상수도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2015년부터 43명의 취업준비생들에게 교육을 해왔으며, 올해는 64명으로 확대해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3월부터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기회 제공 및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서울시 특성화고 진로·현장체험 프로그램’ 에도 아리수토탈서비스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누수탐지나 수질검사 등 아리수토탈서비스 현장실습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교육인 만큼 상수도 관련 학과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리수토탈서비스교육을 특성화고까지 확대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