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와인 비지니스 행사, 비넥스포 홍콩 2016(Vinexpo Hong Kong 2016)를 위한 세계 와인 시장 동향 설명회가 프랑스 국제전시협회 한국지사 주관으로 이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다수의 와인 업체 및 주류 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한 포럼현장에서 비넥스포 홍콩 해외전시 담당 자비에 드 에자기르(Xavier de Eizaguirre)와 사장 기욤 드글리즈(Guillaume Deglise)가 순서대로 비넥스포 홍콩 2016의 특징과 "2019 세계와인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 비넥스포 홍콩 2016, 서울 행사 현장 <사진=레이디유진(ladyUZINE) 패션블로그 제공>

국제 와인 스피릿 연구소(IWSR,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Record)의 자료를 인용한 "2019 세계 와인시장 전망"에서 한국은 2014년 와인 소비량을 기준으로 아시아 6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와인 소비량은 2019년까지 1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동기간 전 세계 와인 소비량 증가율 전망치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장 높은 성장.... 28.6% 증가

2014년 한국의 와인소비량(스틸와인*+스파클링와인)은 1상자(9L, 750mL*12병) 기준 360만 상자를 기록 2010년 대비 28.6%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중국보다는 무려 4.5배나 빠른 성장률이다. 
*스틸와인 : 발포성이 아닌, 거품이 나지 않는 일반 와인

한국인, 와인 중 레드와인의 선호도 73.7%로 최고

한국인은 레드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레드와인은 전 세계 와인 소비량은 54%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73.7%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반면에 전 세계 시장에서 37%를 차지하는 화이트 와인의 비중은 한국에서 25.7%에 불과했다. 국가별 스틸와인 소비량을 보면 중국이 무려 1억 5,100만 상자로 1위였으며 호주(5,100만 상자), 일본(3,600만 상자), 뉴질랜드(800만 상자), 홍콩(345만 상자)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329만 상자로 6위를 기록했다. 

증류주(스피릿) 소비량은 감소, 보드카 소비량은 증가

2014년 한국의 증류주 소비량은 1억 3,200만 상자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대비 1% 감소한 수치로 2019년까지 3.1%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증류주 소비량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드카의 소비량도 한국은 전 세계 시장과 정 반대 흐름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보드카 소비가 줄고 있지만, 한국은 2015년 30만 9,000상자에서 2019년 36만 6,100상자로 16.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행사 후 피로연 모습 <사진=레이디유진(ladyUZINE) 패션블로그 제공>

한편, 비넥스포 홍콩 2016은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와인시장 동향 설명회를 마치고 행사 참석자들이 간단한 와인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비넥스포 홍콩 2016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관련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레이디유진(ladyUZINE) 패션 블로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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