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와인은 '여왕의 와인',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와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의 '파이퍼 하이직 로제 브륏(Piper Heidsieck, Rose Brut)'이다.
파이퍼 하이직은 긴 역사를 가진 샴페인 하우스로,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다.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에 의해 설립된 이후 '여왕을 위한 최고급 샴페인'을 생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1885년부터 유명 주얼리, 패션 디자이너와 콜라보를 하며 샴페인 업계에 럭셔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마릴린 먼로는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이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Simon & Schuster, 1979년 5월) 라는 말을 남겨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NV(Non-vintage)인 이 샴페인은 최근 2016년 Decanter World Wine Awards에서 89점, 2015년 Wine Spectator 91점 등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Jeannie Cho Lee MW에게 87점을 받기도 했다.
샤도네이, 피노누아, 피노뫼니에르가 블렌딩 된 파이퍼 하이직 로제 브륏은 8~9℃에서 음용할 때 가장 좋으며, 국내에서는 에드링턴 코리아가 수입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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