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르비아의 Sanja Janković이다. 그녀가 선보이는Winerelle(Wine+Relle:와인채화법)은 서로 다른 종류의 와인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레드 와인은 가장 어둡거나 시원한 색채에 표현에 사용되고 로제 와인은 좀 더 밝은색 또는 따뜻한 색채 표현에 이용되며, 화이트 와인은 주로 용해제로 쓰인다.
 

▲ Sanja Janković가 와인으로 그린 작품들 <사진=winerelle>

리슬링(Riesling),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이 흰색 표현에 대표 품종이며 메를로(Merlot), 피노누아(Pinot Noir), 카베르네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어두운색 표현에 주로 이용된다. 각각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최상급의 와인만을 사용한다. 
 

▲ 와인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Sanja Janković <사진=winerelle>

Sanja Janković은 순수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그녀가 선보이는 이 기술은 최소 11세기부터 시도되었던 기술이다. 시각미술, 철학, 상식과 응용미학의 융합으로 탄생한 그녀의 작품은 "잘 조절된 와인의 흔적"으로 현재 세르비아, 유럽, 중국에서 전시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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