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르비아의 Sanja Janković이다. 그녀가 선보이는Winerelle(Wine+Relle:와인채화법)은 서로 다른 종류의 와인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레드 와인은 가장 어둡거나 시원한 색채에 표현에 사용되고 로제 와인은 좀 더 밝은색 또는 따뜻한 색채 표현에 이용되며, 화이트 와인은 주로 용해제로 쓰인다.
리슬링(Riesling),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이 흰색 표현에 대표 품종이며 메를로(Merlot), 피노누아(Pinot Noir), 카베르네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어두운색 표현에 주로 이용된다. 각각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최상급의 와인만을 사용한다.
Sanja Janković은 순수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그녀가 선보이는 이 기술은 최소 11세기부터 시도되었던 기술이다. 시각미술, 철학, 상식과 응용미학의 융합으로 탄생한 그녀의 작품은 "잘 조절된 와인의 흔적"으로 현재 세르비아, 유럽, 중국에서 전시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pscodms@naver.com
이채은 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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