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도감' 표지 <사진=한스미디어>

《맥주도감》(2015, 한스미디어)은 전 세계 대표 맥주 136종을 다룬 책이다. 맥주별 특징과 맛 등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했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맥주에 대한 기초 상식부터 맥주를 더 맛있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책은 나라별 맥주 스타일을 지역에 따라 비교하며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를 쓰며 수도원 맥주 문화가 발달한 벨기에, 풍부한 향의 에일을 즐기는 펍의 나라 영국과 아일랜드, 필스너의 고향 체코와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각국의 개성 있는 맥주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무엇보다 책은 전 세계 21개국의 맥주 스타일과 특징을 컬러 일러스트와 데이터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같은 나라라도 지역의 특징에 따라 어떻게 맥주의 맛과 스타일이 달라지는지 알려준다. 각 맥주 소개 페이지에서는 색깔, 맛, 스타일, 원료, 제조 방법 등의 정보를 도표로 수록하여 해당 맥주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적정 온도, 거품을 만들어 따르는 법 등 맥주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과 세계의 맥주 축제, 계절별로 어울리는 맥주 등 일상에서 맥주를 즐기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실려 있다. 맥주 애호가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오명호 기자 omh4564@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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