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다이어트 한약의 실태 보고로 다이어트 한약의 재료와 체중 감량 효과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불법 제조한 다이어트 한약이 유통되고 있는 실체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진은 실제 한약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한 제보자를 취재했다. 제보자는 다이어트 한약으로 두 달 만에 9kg을 감량했다며 한약을 먹으니 식욕이 뚝 떨어져 밥을 확실히 덜 먹게 됐다고 말했다.
 

▲ 한약국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 한약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쳐>

하지만 제보자는 이 다이어트 한약은 한약국에서 처방받은 것으로 질문지 작성으로 상담만 한 채 지은 약이라고 하며, 다른 친구들 또한 전화로만 상담한 뒤 약을 지어 배달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한약국에서는 다이어트 한약을 현금으로 결제할 시 포인트 적립을 해준다며 마치 마트에서 물건을 팔듯 팔고 있기도 했다. 또 다른 한약국에서는 다이어트 한약에 대표 약재로 ‘마황’을 쓰고 있었다.
 

▲ 다이어트 한약의 대표 약재인 마황의 주의사항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쳐>

방송에서는 마황이 신체 대사량을 높여주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다이어트 한약의 대표 약재 마황은 중국에서 재배하는 떨기나무로 두통, 천식, 감기 치료 등에 사용되지만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식욕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환각이나 심장마비, 혈압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량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는 약재라고 한다.  마황이 바로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성분이라며 마황 없이는 다이어트 한약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다이어트 한약의 안전성에 대해, 부작용, 그리고 불법 판매 실태 등 가격차이 또한 천차만별인 유통 실태를 파헤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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