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에서 참가자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고 있다. <사진=소펙사 코리아>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이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199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간 국내 최고의 와인 소믈리에들을 발굴해 온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오늘 진행된 1차 예선에는 전문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는 소믈리에 부문(144명)과 와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어드바이저 부문(33명)에 총 177명이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블라인드 테이스팅 및 필기 시험을 치렀으며, 올해는 역대 입상자 7명이 재도전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소믈리에 부문 상위 15명과 역대 입상자 중 상위 5명, 어드바이저 부문 상위 3명 등 총 23명만이 5월 30일에 열리는 2차 예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올해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메독 와인 협회(CVM), 랑그독 와인 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빈텍(와인셀러 전문업체)이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데, 2차 예선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와인으로 손꼽히는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 문항의 최고득점자를 선발하는 제6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메독 와인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어, 더욱 다채로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펙사 정석영 대표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전통이 오래된 소믈리에 대회로 한국 와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최고의 전문 소믈리에를 선발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종 1, 2위에게는 아시아 10개국의 최고 소믈리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도 주어지는 만큼,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인정 받아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차 예선 결과는 소펙사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3일 이후 공지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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