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도권 주변 강화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자동차로 1~2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다.

▲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자동차로 1~2시간 남짓이다 <사진=korean.visitkorea.or.kr>

강화도는 섬 곳곳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나들길을 마련해뒀다. 각 코스마다 테마가 있으며, 이야기가 담겨 있어 추천코스대로 따라 걸으면 여행이 한결 쉬워진다.

그 중 강화나들길 7코스 ‘갯벌 보러가는 길’을 따라 걸으면 밀물과 썰물은 물론, 100년 전에 세워진 내리성당과 밴댕이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속이 좁기로 알려져 있는 밴댕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사진=이지선기자>

강화의 명물인 밴댕이는 강화도의 사투리이지만 ‘반지’라는 바른말보다 더 유명하다. 밴댕이는 긴 그물을 바다에 투망한 후 조류에 쓸려가는 그물을 뒤쫓아 당겨 잡아 올린다. 속이 좁기로 알려져 있는 밴댕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강화도에서 유명한 밴댕이로 40년 원조를 자랑하는 밴댕이 원조집 ‘청강횟집’에서는 흔하지 않은 생물 밴댕이 회를 맛볼 수 있다. 강화도에 밴댕이회를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청강횟집'은 밴댕이 탕, 활어회와 꽃게탕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강화도 맛집 추천지로 알려져 있다.

▲ 낙조가 아름다운 선수포구(후포항)를 바라보며 회를 먹을 수 있어 눈과 입이 즐겁다 <사진=이지선기자>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선수포구(후포항)를 바라보며 회를 먹을 수 있어 눈과 입이 즐겁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단체 관광버스가 와도 수용가능하고, 160명 정도 수용가능한 규모가 큰 강화 맛집이다.

한편, 강화도까지 오기 힘든 손님들을 위해 진공팩을 이용해서 전국 택배서비스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KBS2 생생정보통에 강화도 밴댕이 원조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전국맛탐방]은 이번에 소개한 강화도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국각지 91곳을 소개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소믈리에타임즈 이지선기자 jsle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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