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웰빙시대에 접어들었다. 자국산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로 녹색 무공해 브랜드 식품이 각광을 받고있다.

중국녹색식품발전센터(中国绿色食品发展中心)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서 녹색식품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증가율이 연평균 GDP 성장률보다 높은 2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녹색식품의 중국 내수 규모도 240억 위안(1997년 기준)에 불과하던 것이 연평균 18.8%씩 증가해 3178억3000만 위안(2012년 기준)까지 늘어남. 수출규모는 27.6%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7050만 달러에서 28억4000만 달러로 급증하였다.

중국의 건강·웰빙 식품 시장규모는 2004년 226억 위안에서 2013년 5000억 위안으로 20배 급성장 하고있다.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연평균 약 35% 이상 성장하는 유망시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고령화 추세에 따라 건강식품 시장은 향후에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안전에 대한 중국인의 불안감 때문에 농산품 품질 안전 인증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농산품 품질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인 녹색식품의 수요와 공급이 급성장 하고있다.

중국의 멜라닌 분유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쌀, 가짜 계란, 석회 밀가루, 최근의 시멘트 호두 등 다수의 식품 안전 관련 사고로 인해 중국 국민의 자국 식품의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녹색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고 있다.

녹색식품이란 화학비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에서 자란 유기농 식품으로, 식품 가공과정 중에서 식품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는 식품을 의미한다.  

전반적인 중국인의 건강수준은 향상되고 있는 추세로, 국가 체육총국(国际体育总局)이 발표한 2014년 국민체력 검사보고서《2014年国民体质监测公报》에 따르면, 국민체력 도달률(‘합격’등급 이상의 인원 백분율)은 0.7% 증가해 89.6%에 달하고, 신체 기능과 신체적 소질 수준이 모두 향상되고 중량 초과율과 비만 성장폭이 모두 낮아지는 등 중국인들이 더욱 건강을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31개 성(구·시) 중 16개 성의 국민체력 도달률이 증가했으며, 1개성의 도달률은 이전과 동일, 14개 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 5년동안 중국 국민의 체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것으로 나타났다.

요리의 주요 특징이 짜고 매우며 기름이 많은 쓰촨성의 경우에는 2014년 기준 체질 목표달성률 및 종합지수 분야에서 쓰촨성의 성적은 전국 27위로 하위권으로, 남성 체질 목표달성률은 81.5%로 전국 29위이며, 여성 체질 목표달성률은 87.4%로 전국 23위로 2010년 이후 연이은 두 번째 하락세를 보이고, 성인과 노인의 중량 초과율은 각각 32.7%와 41.6%, 비만율은 0.5%와 13.9%으로, 이는 2010년보다 모두 높아진 것으로 이는 쓰촨 요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국인들의 웰빙 바람과 더불어 쓰촨성 역시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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