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글로벌 건강 지수(Bloomberg Global Health Index)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과 파스타의 나라인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라고 밝혔다. 연구에는 총 163개의 국가가 포함되었으며 기대수명, 사망원인, 혈압, 영양불균형, 깨끗한 식수 접근성 그리고 흡연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점수를 매겼다고 한다.

▲ 블룸버그가 발표한 글로벌 건강 지수 TOP 10 국가와 점수 <자료=블룸버그>

이탈리아에 이어 아이슬란드, 스위스, 싱가포르, 호주, 스페인, 일본, 스웨덴, 이스라엘, 룩셈부르크가 TOP 10 국가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는 82.06점으로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은 73.05점으로 34위에 자리하였다.
 

▲ 파스타와 함께 매일 한 두잔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밝혀졌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한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 1위에 자리매김한 이탈리아에 대해 연구자들이 발견한 것은 그들의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며, 몸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었다. 이탈리아인들이 건강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식단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인들의 식단을 살펴보면 항상 와인과 함께 풍부한 올리브오일, 고기 또는 생선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이 건강한 이유는 비단 식단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탈리아인들은 특히 건강관리에 항상 소홀하지 않았고 했다. 수 년간 지속되는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의사수는 매우 많다고 하며, 많은 의사수는 질병 예방 관리와 질병 초기 단계 발견에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 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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