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먹는샘물 품평회 열려... PB생수가 브랜드생수에 안 밀리고, 해외생수 중엔 호주 생수가 압도

국내스파클링은 먹는샘물로 만든 탄산수가, 해외스파클링은 독일 탄산수가 1위를 차지
승인2017.03.27 18:11:01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이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와 매경이코노미가 공동 주최한 '2017 제2회 먹는샘물 품평회'가 지난 3월 10일(금)에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열렸다.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제훈 워터소믈리에(워커힐 호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소믈리에 TV), 강지원 워터소믈리에, 지춘구 워터소믈리에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 5인이 국내 백화점 3곳(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 대형마트 3곳(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생수 81종을 국내 스틸 / 국내 스파클링 / 해외 스틸 / 해외 스파클링으로 구분하여 블라인드 테이스팅하여 평가했다. 각 생수마다 시각(투명도, 거품 정도), 후각(냄새), 미각(청량감, 풍미, 신맛, 무게감, 구조감, 부드러움, 균형감, 지속감), 라벨 정보, 총체적인 품질 등 13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 2017 제2회 먹는샘물 품평회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이제훈 워터소믈리에(워커힐 호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소믈리에 TV), 강지원 워터소믈리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정영경 전 사무국장, 지춘구 워터소믈리에 <사진=김하늘 기자>

평가결과 딥스 해양심층수가 국내스틸 생수중에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유통사 PB제품들(홈플러스 맑은샘물 공동 2등, 이마트 블루 공동 3등, 초이스엘 샘물 공동 7등)이 예상보다 선전한 가운데 기존 국내 먹는샘물에서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 생수(강원 평창수 13등, 삼다수 공동 14등, 아이시스 8.0 공동 16등, 풀무원 샘물 공동 16등)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특히 제주 삼다수는 작년 제1회 먹는샘물 품평회에서도 21위를 그치고, 올해 제2회 먹는샘물 품평회에서도 14등에 머무르며, 우리나라 시장점유율 1등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이제훈 심사위원은 "삼다수는 가볍고, 뚜렷한 특징이 없기 때문에 물맛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삼다수는 세부항목에서 냄새 부분에서만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거의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특히 청량감, 지속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반면, 파리크라상의 오(Eau)생수는 작년 26등에서 올해 공동 3등을, 남양 천연수는 작년 21등에서 공동 3등을 차지했다. 강지원 워터소믈리에는 "국내 스틸 워터는 부드럽지만 단조로워서 전반적으로 차별성이 없었다. 앞으로 가볍지 않으면서 개성이 드러나고, 청량감이 높은 생수가 앞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성장이 두드러졌던 오생수와 남양 천연수는 국내생수 중 미네랄함량이 약간 더 높은 편이다.

국내스파클링 워터에서는 다이아몬드 스파클링이 1위를 차지하였고, 작년 1위를 차지했던 초정탄산수는 3위에 머물렀다. 정제수에 탄산을 주입한 인공탄산수 보다 먹는샘물에 탄산수를 주입한 인공탄산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정제수에 강한 인공 탄산을 주입한 경우 처음엔 강한 탄산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먹는샘물로 만든 인공탄산수보다 지속성이 떨어지고, 무게감도 약하기 때문에 점수로 평가되는 품평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스파클링은 냄새, 청량감, 풍미, 균형감, 지속성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다른 탄산수 후보들을 압도했다. 
 

▲ 2017 제2회 먹는샘물 품평회. 왼쪽부터 시계방향대로 강지원 워터소믈리에, 이제훈 워터소믈리에(워커힐 호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경희대 호텔관광대 외식경영학과 교수),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소믈리에 TV), 지춘구 워터소믈리에 <사진=김하늘 기자>

해외 스틸 워터는 총 19종을 심사했다. 작년 6등을 차지했던 오지 베이비 워터가 1등을 차지했으며, 호주의 프리미엄 알칼리수 알카라이프가 2위를 차지하며, 호주 생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세부평가에서 냄새와 청량감 등에선 알카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지만, 풍미와 균형감 등에서 오지 베이비 워터가 1위를 차지하며 알카라이프와 각축전을 벌였다.

또한 노르웨이 프리미엄 워터 보스(Voss)가 3등을, 중국산으로 표기되어 해외 생수로 분류된 백산수는 공동 4등을 차지했다. 지춘구 워터소믈리에는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호주나 캐나다, 노르웨이 생수들은 유럽의 알프스에서 생산되는 물보다 미네랄함량이 높지 않다. 공동 4등을 차지한 볼빅도 에비앙의 미네랄함량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한국인의 물에 대한 입맛이 미네랄이 적은 것에서 약간 무거운 맛을 좋아하게 되는 추세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스파클링 워터 부문에선 총 35종의 생수가 품평을 받았다. 작년(1등 리즈 탄산수, 2등 젤터스)에 이어 올해도 독일 탄산수(게롤슈타이너)가 1등을 차지했다. 게롤슈타이너는 냄새, 청량감, 지속성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탄산수 판매량 3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고재윤 심사위원장은 "백화점 및 마트에서 국내외 생수들이 많이 수입되고 출시되었는데, 천연탄산수 보다 정제수에 인공탄산이 함유된 인공탄산수가 많이 출시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에게 생수에 대한 혼동을 가져올 수 있고, 잘못된 인식이 생길 수 있어 우려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영문표기보다는 국문표기(번역)를 쉽고 정확하게 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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