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네앙블랑 서울 2017 공식포스터 <사진=디네앙블랑>

지난해 6월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하얗게 수놓으며 주목받았던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디너 파티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이 올해 한국에서 확대 개최된다.

주최사 화이트디너코리아는 5월 27일(토) 서울에 이어 8월 26일(토) 부산에서 롯데카드 무브 페스티벌 디네앙블랑(MOOV Festival - Diner en Blanc, 이하 ‘디네앙블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디네앙블랑 서울’에 이어 로맨틱하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이 국내 두 번째 디네앙블랑 개최지에 선정됐다. 디네앙블랑 서울과 부산행사의 공식 파트너는 롯데카드이며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이 홍보 등을 지원한다.

디네앙블랑은 미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파티다. 1988년 파리지앵 프랑수아 파스키에(François Pasquier)가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시작됐다. 약 30년이 지난 현재 파리에서만 매년 약 1만명이 디네앙블랑에 참여하고 있으며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5개 대륙 7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디네앙블랑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각 도시의 개성이 살아있는 디네앙블랑 개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네앙블랑에는 몇 가지 이색적인 규칙이 있다. 행사 장소는 개최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으며 프랑스 궁정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함을 보여주는 흰색 의상으로 차려 입어야 한다. 음식은 빵,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프렌치 코스 요리를 준비하고 만찬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다양한 테이블 웨어도 직접 준비해오는 BYO(Bring Your Own) 방식을 따라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초청 방식을 따르고 있는 디네앙블랑의 참가 등록은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지난해 참가자, 2단계는 1단계에서 등록한 회원이 추천한 신규 회원, 3단계는 공식 홈페이지의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사람들 중 선착순으로 초청코드를 받은 이들이 등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5,000원(USD 49, 연회비 포함)이다.

주최사 화이트디너코리아 박주영 대표는 “지난해 첫 행사였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뜨거웠던 디네앙블랑 서울에 이어 올해 부산까지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프랑스 문화를 공유하고 또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이색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랜드마크와 숨은 보석과 같은 장소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참석 바란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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