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지난 12일 방영됐던 ‘대왕 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결’ 편 이후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로 ‘대왕 카스테라 방송 그 후’ 편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한 대왕 카스테라점을 찾았다. 줄을 서 기다리던 인파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매장들은 방송과는 무관하다는 문구를 써 붙여놓기도 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빵에 들어가는 재료를 일일이 표기해 붙여놓은 곳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먹거리 X파일은 방송 이후 식용유 사용이 문제가 없다는 반론이 제기됐다며 전문가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을 매체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직접 두 전문가와 통화를 하거나 만남을 가져 카스테라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대왕 카스테라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쳐>

최낙언 식품공학자는 “제품 품질로 봐서는 소비자를 속였거나 배신할 정도의 품질은 아니었고, 충분히 훌륭한 제품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첨가물을 안 넣었다고 하면서 넣은 것은 분명히 거짓이니까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식용유 자체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그걸 강조할 회사는 없겠지 않냐”며 “그 자체가 과다하게 들어있으면 모르겠지만 그 양도 과도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카스테라에 비해 많은 거지 당은 확실히 줄어서 굉장히 좋은 점이며 요즘 트렌드에 맞게 지방도 그 정도 양이 절대 많은 양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먹거리 X파일이 지난 방송에서 아이가 먹는 음식이라 재료가 궁금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 소비자들의 공포를 자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첨가제 사용을 속였던 대왕 카스테라 본사의 입장과 제과 명장이 말하는 대왕 카스테라, 대만 현지의 대왕 카스테라 판매 현장 등이 방송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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