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주류전문 업체가 그린 버번(Green Bourbon)이 주류 상점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그린 버번은 녹색 버번이라는 뜻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지는 버번이라는 뜻이다.
 

▲ Bulleit Distilling Co.에서 친환경적으로 양조된 버번, '그린 버번'을 생산한다 <사진=Bulleit홈페이지>

Bulleit Distilling Co.에서 켄더키주(Kentucky)의 셸비 카운티(Shelby County)지역에 1억1천5백만 달러, 3백에이커 규모의 공장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양조장은 다른 북아메리카 지역의 이름있는 큰 공장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장의 태양 전지판은 1년에 약 40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나라 전체를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전력이다. 전지판을 통해 흡수된 에너지는 셸비 카운티의 전력망에 바로 들어가고, 지게차(Forklifts)를 움직이는데 쓸 수 있다.

이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버번을 양조하는데 필요한 옥수수는 그 지역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를 사용하며, 물 또한 지역 강물을 사용한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에너지가 남은 적은 없지만, 남는 경우에는 전지판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버번은 켄터기주의 80억달러 규모의 17,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요 사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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