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에서 재배에 성공한 고사리 <사진=pixabay>

청주시가 봄철 산에서 채취해 먹던 고사리 재배에 성공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14년부터 추진한 고사리재배 사업이 2016년 봄 강내면, 옥산면에서 성공적으로 증식했다.

고사리는 포자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양치식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산에서 자생하고 있어 흔히 볼 수 있지만 좀 더 빠르고 손쉽게 채취하기 위해 90년대부터 재배됐다.

그 동안은 종근(種根) 번식을 위주로 관리했으나, 올봄부터는 많은 양을 수확해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면적이 급속도로 확대되어 가격이 전만 못하지만, 병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고 한 번 심으면 수년 동안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농가들에게 골칫거리 중 하나인 멧돼지로 인한 피해도 적다.

영양적으로는 비타민 B1, B2, C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뿌리는 한방에서 궐근, 궐기근, 고사리근이라 하여 해열, 이뇨, 설사, 황달, 대하증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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