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회담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되었다 <사진=@POTUS>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에게 스테이크와 와인, 화이트와인 1종과 레드와인 1종 총 2종을 대접하였다.

나파밸리산 '지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14'(2014 Girard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는 검붉은 색의 레드와인이다. 시가 향이 나는 오크 통에서 숙성되었으며, 모카와 바닐라 콩이 뒤엉킨 풍부한 과일향이 난다. 끝 맛은 카베르네만의 풍부한 검은 과일맛으로 마무리되며, 강렬한 타닌이 느껴진다.

소노마 코스트산 '초크힐 샤르도네 2014'(2014 Chalk Hill Chardonnay, Sonoma Coast)는 아름다운 황금색을 띄는 화이트와인이다. 강렬한 과일 향을 뽐내며, 클래식 오크통에서 발효되어 풍부한 바디감을 가진 와인이다. 또한 적당한 산도를 갖고 있으며 시원한 맛을 낸다.
 

▲ 미중 정상회담에서 즐긴 만찬 메뉴와 와인 <사진=@POTUS, Girardwinery, Chalkhill>

두 와인 모두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세계 와인으로 국내에서 10만원 대에 구할 수 있는 와인이다. 가격 대비 좋은 맛과 향을 가졌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상에게 '햄버거'를 주겠다고 한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와인과 함께 스테이크 만찬을 대접하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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