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편하고 건강한 식탁을 가정에 배달하다, '쿠킹박스' 시장, 세계인을 사로잡다. <사진=HelloFresh AG>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 끼 식사 분량의 계량화된 식재료와 요리설명서를 집에 배달해주는 '밀키트(Meal Kit)' 식자재 배달식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시간 절약’이다. 닐슨 리서치가 2016년 12월, 18세 이상 성인 2,01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의 응답자가 밀키트의 구입이유로 ‘식사 계획 시간 단축’을 꼽았다. 밀키트를 통해 조리시간 단축 및 장보기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새로운 레시피로 요리 가능’, ‘건강한 식사 가능’ 역시 밀키트의 장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필요한 양의 재료가 배달되기 때문에, 음식물 처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렇듯, 밀키트는 ‘간편함’과 더불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비율의 증가 추세로 밀키트 시장은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코트라(KOTR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밀키트 딜리버리 시장은 약 1조 7,000억원에 달하며, 국내에서도 요리 전문채널 올리브TV의 쿡방 '오늘뭐먹지'의 우승 레시피의 식재료를 넣은 '쿠킹박스'가 인기를 끌기도 하는 등 밀키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정연 기자 jy68280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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