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24시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해 방영됐다. 편의점 도시락은 편의점 매출 점유율 1/3이 넘을 정도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이른바 ‘혼밥족’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실제로 19~59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 도시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79%인 반면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에 불과하다고 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였다. 과연 편의점 도시락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 편의점 도시락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쳐>

방송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소화 불량을 겪었다는 제보자부터 편의점 브랜드 네 곳의 매출 상위 품목 12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29mg으로 높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WHO권장량 수치는 2,000mg, 실제 한국인 일평균 섭취량은 3,890mg이라고 한다.

또, 편의점 도시락에 유독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식품이 많다는 것을 문제로 들기도 했다. 먹거리 X파일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달 살기’ 참가단을 통해 편의점 도시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

한 달을 채운 참가자의 경우 체중 증가와 골격근량 감소, 체지방량 증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혈압수치를 나타냈다고 하며 중도 포기한 참가자들 또한 한 명을 제외하고 체중이 증가했으며, 전 참가자가 체지방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편의점 도시락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나트륨 함량을 확인 하는 것, 구입 후 바로 먹는 것, 나트륨 배출을 돕는 바나나, 방울토마토, 우유 등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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