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내 '프리미엄' 상품 군의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 茶 인기 상승 <사진=Max Pixel>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베트남 연간 찻잎 생산량은 18만 5000톤으로 세계 7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찻잎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1~2015년 사이 일본산 차 수입은 4배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원인은 최근 베트남 내에서 ‘식품 안전의식의 제고’와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 및 고품질 식료품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위생 및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일본산 제품은 고품질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일본 차 수입 증가의 견인차가 되었다.

RTD 시장 내에서도 일본산 차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일례로, 베트남 내 차 음료 부분에서 소매 판매량 3위를 차지하는 ‘우롱티 플러스(Oolong tea+)’는 일본 업체 산토리(Santory)와 글로벌 기업 펩시(Pepsi)의 제휴로 탄생된 제품이다.

이에 코트라(Kotra)는 “베트남 시장 공략의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며, “확실한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확실한 이미지 구축”과 “무조건 싼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대 만족도를 추구하고자 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반영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 타임즈 이정연 기자 jy68280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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