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뭐먹지? 푸드딜리버리<사진=옥션>

한국에서는 꾸준한 쿡방과 먹방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요리 전문 케이블 채널 올리브TV에서 '오늘 뭐 먹지? 딜리버리'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 MC의 요리 중 우승한 팀의 레시피와 식재료를 그대로 담아낸 ‘쿠킹박스’를 오픈마켓 옥션을 통해 선착순 500개를 한정으로 판매하였다. 방송에서 소개된 첫 번째 우승 레시피 ‘삼치 라비올리’(2만9000원)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는 방송에 대한 인기로도 이어졌다.

쿠킹박스 시장에는 마이셰표, 식스레시피, 원파인박스, 프레시지 등의 스타트업들이 최근 1~2년간 급격히 많아지고 있으며, 벤처캐피탈(VC) 업계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새벽 배송, 유명 셰프와의 협업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들 역시 쿠킹박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 중, ‘우아한형제’의 자회사, ‘우아한신선들’은 배민쿡 서비스를 통해 쿠킹박스를 정기배송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쿠킹박스 시장은 약 300%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이내에 36억 달러(약 4조799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정연 기자 jy682800@nate.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