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건강을 책임지는 채소 <사진=pixabay>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25일 민간기업인 ㈜휴롬, 생산자단체(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제주당근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식생활교육 및 과일·채소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채소와 과일의 섭취는 과도한 에너지와 염분, 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고 칼륨, 식이섬유, 항산화 비타민 등의 섭취량이 늘어나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식습관 변화로 4명중 3명은 채소·과일 권장 섭취량 미만이고, 국산 채소·과일의 소비량 또한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도 전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편식(영아의 60.4%∼70.7%) 등으로 과일·채소류 섭취를 싫어해 채소·과일 섭취부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기준 미만자 비율은 6~11세는 42.1%, 12~18세는 61.3%로 나타났다. 또한 소아 비만이 증가로 다수는 성인비만으로 진행되어,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어린이 건강증진과 미래 농식품 소비기반 확충을 위해 채소·과일 먹기와 연계한 미각·식생활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농식품부는 민간기업인 ㈜휴롬, 생산자단체(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제주당근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등 민·관 합작 형태로 추진되는 영·유아 어린이 대상의 미각·식생활 교육을 보다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채소·과일 중심의 미각·식생활교육을 위해 “채소·과일먹기 시범 어린이집” 140개를 선정하고, 텃밭상자 보급, 주간단위 학습교재 개발·보급, 원장·보육교사 식생활교육 연수, 제절 채소·과일 활용 간식 지원 ⑤찾아가는 채소·과일 미각교육 실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 구성·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음식의 식감이나 맛에 대한 기호가 결정되는 어린 시기부터 채소·과일 등 다양한 음식의 맛을 경험해 보고 놀이와 체험 등의 식생활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식생활 교육에 근본이 되는 가정에서의 실천노력과 함께 채소·과일먹기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농식품기업, 유통업체, 기관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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