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산업 활성화 대토론회'가 26일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구광역시의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pixabay>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과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물산업 활성화 대토론회'가 26일 열렸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대토론회는 학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여 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토론회는 국내 물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 강소 제조기업 육성,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등 3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대토론회에 앞서 환경부와 지자체 담당자, 대학 교수,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토론회의 3개 분야에 대해 분과별로 사전 심층 토의를 진행해왔다.

권영진 상하수도협회장은 "물산업은 향후 20~30년 내에 석유 산업을 추월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국가 핵심산업"이라며, "이번 대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3월 21일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국제물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정부 정책을 제언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세계 물산업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두 배 이상 규모인 6,000억 달러로 매년 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여 기술 선점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고 물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는 2018년까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대구광역시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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