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국 가족 70명을 포함한 34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2일 광명시가 광명동굴에서 '와인데이'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2일 낮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 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와인데이’ 행사를 열었다.

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 가족 70명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외국인 여행객 120명,  외국인 유학생 100명, 개인 신청 외국인 여행객 52명 등 모두 34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광명동굴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라스코전시관의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을 시작으로 동굴 관람, 와인레스토랑 광장에서의 오찬 연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찬 연회는 특히 광명동굴에서 판매하는 한국와인과 광명전통시장에서 주문제작한 전통음식이 제공되고, 전통한복 입어보기와 떡메치기 체험이 곁들여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동굴에는 이미 7만 명이 넘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이번 와인데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은 더욱 고맙고 소중한 분들”이라며 “여러분이 본국에 돌아가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광명동굴을 주위의 가족, 친구들에게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캐런 뉴먼(미국. 31세. 여) 씨는 “광명동굴에서 본 PID(어둠 속 빛의 퍼포먼스) 공연이 너무 기발하고 환상적이어서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가을 9월에도 제2차 와인데이 행사를 개최해 광명동굴을 비롯한 광명시의 문화관광명소를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lie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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