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label on alcoholic drinks promoting zero alcohol during pregnancy <사진=wikipedia>

빙햄턴 뉴욕주립대학과 사우스코네티컷 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를 통해 임신 중 소량의 음주로도 자녀를 비롯해 이후 3대에 걸쳐 알콜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임신한 쥐에게 사람의 임신 중기에 해당하는 임신 17~20일, 4일의 기간 동안 와인 투여 후 태어난 쥐들을 대상으로 알콜에 관한 실험을 했고, 이에 따르면 "아주 소량의 술이라도 임신 기간 중의 음주는 이후 3대의 자손에까지 알콜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선임 연구자 니콜 카메론은 "어미 쥐가 임신 기간 중 와인 1잔에 해당하는 술을 4번 섭취 후 태어난 쥐들은 자녀와 다음 세대인 손자, 손녀 세대까지 알콜에 대해 선호 행동을 보였고 알콜에 대한 반응도 일반 쥐들과 달랐다. 즉, 임신 중 알콜을 섭취한 쥐를 통해 태어난 쥐들은 알콜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는 임신 중의 알콜 소모가 술에 대한 행동패턴에 세대를 뛰어넘는 초세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첫 번째로 입증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떠한 연구도 에탄올 노출이 태아를 비롯한 다음 세대까지 뛰어넘어 행동패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었다. 기존 연구들은 임신 중의 에탄올 노출이 단지 태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태아의 세포 활동에 대한 영향이 여러세대에 걸처 나타난다는 것에 대한 연구였지만, 여러 세대에 걸쳐 술과 관련된 행동패턴에 영향을 주는 연구는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해당 연구논문 "Trans-generational transmission of the effect of gestational ethanol exposure on ethanol use-related behavior"(에탄놀 사용-관련 행동패턴에 대한 태아 에탄놀 노출의 초세대적 전파 영향)은 2월 15일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알콜중독 : 임상 및 실험연구)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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