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나물의 대명사 냉이를 캐고 있는 장면 <사진=남해군청>

남해군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봄철 채소의 대명사 냉이가 떠오르고 있다.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지난해 9월부터 군내 3개소 3만6700㎡ 규모의 냉이 재배 시범단지를 운영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의 냉이 재배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냉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2년생으로 이른 봄 양지바른 밭가에서 자란다. 최근 한겨울에도 향긋한 냉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재배하고 있다.

1kg 평균가격이 4000원을 상회하는 등 겨울과 봄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기존 마늘, 시금치와 함께 냉이를 지역 농가의 겨울철 대체작물로 발굴, 육성하고자 지난해 10월 파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냉이 생력재배 실증시범단지 조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농협 산지경매 현황에 따르면 냉이 총 경매물량이 42톤, 경매가 2억원으로, 1kg 평균 거래 가격이 4840원에 달했다”며 “적정 파종시기를 조절해 수확시기를 맞추면 1000㎡당 800kg 이상을 생산, 약 400만원 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으로 도, 군비 등 예산을 확보하고, 냉이 생력재배 실증시범단지 10만㎡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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