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계절을 맞아 차향 그윽한 천년의 땅 녹차 관광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 보성다향대축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차문화 체험·공연·전시·판매 등 다양한 행사 펼쳐져 <사진=보성군청>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유망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 차 산업 축제로서 ‘천년의 땅, 보성에서 피어난 차’라는 주제로 9개 분야 60여종의 다양한 차문화 체험· 공연· 전시․판매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의 컨셉인 ‘녹차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축제와 달리 축제장 공간구성,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야시장, 술, 불법주차‘를 없애는 ’3무 전략‘을 과감하게 시도해 소풍의 컨셉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과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민과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차향과 달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개막행사인 한중일 들차회, 다신제, 다례시연과 명인다담, 이순신 호국 다례제, 티아트페스티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한국명차선정대회, 차음식 만들기 경연대회 등 풍성한 차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천상의 풍경을 자랑하는 초록물결 일렁이는 차밭을 배경으로 찻잎따기, 차만들기, 차시음, 찻사발만들기, 녹차뷰티미용체험 등 차관련 체험장에는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많은 관광객들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며 황금연휴를 즐겼다.

그린티아트퍼포먼스, 강허달림 콘서트, 달빛음악회 ‘2017 전남예총예술제’, 보성아리랑예술단, 보성북소리예술단 등 공연 프로그램도 화려하게 펼쳐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또한, 빛동산, 빛터널 등 야간 경관조명으로 차밭 달빛걷기, 차문화 콘서트, 달빛차회, 청사초롱 소원등 달기 등 이색적인 낭만적인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복합문화공간인 봇재의 차마실 여행, 태백산맥문학관의 다락방이야기 여행, 판소리성지의 보성소리여행, 비봉공룡공원의 백악기 시간여행 등 차축제와 연계한 문화 마실 프로그램도 운영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부대행사장에는 어린이날 행사, 일림산철쭉 문화행사,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 득량역 코스프레 축제 등이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용부 군수는 “2018년은 보성군 재정명 천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의 커다란 변화와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더 방문객 취향에 맞는 새로운 녹차 감성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니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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