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샴페인 등 저도수 와인,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인기 <사진=소믈리에 타임즈 DB>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에 따라 최근 저도수, 제로알콜, 저 칼로리 와인이 인기다. 하지만 저도수 와인이 모든 와인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 와인 시장 조사 집단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는 최근 저도수 알콜에 대한 보고서 '멀티 시장 관점'(a Multi-Market Perspective)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저도수, 저칼로리 와인의 인기는 몇몇 시장에서는 성장 중이고 다른 시장에서는 오히려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의 저자 데이비드 톰슨은 캐나다에서는 저도수 와인의 소비가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 반면에 프랑스는 저도수 와인 등이 '진짜 와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저도수 와인 구매자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했으며, 비슷한 이유로 이웃 국가인 벨기에와 네덜란드 또한 하락하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저도수 와인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영국 또한 와인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저도수 알콜을 한번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연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저도수 와인이 많이 있는 독일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는 만큼 저도수 와인시장에 잠재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도 2014년 6월부터 정부와 와인생산자와 16개 와이너리가 함께 더 좋은 질의 저도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받아 7년간의 저도수, 저칼로리 와인 연구 개발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전형적으로 완성된 와인에서의 알콜 추출을 통해 생산되는 저도수 와인이지만, 이 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지속 가능한 포도재배기술, 천연효모를 사용한 천연 와인 생산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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