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가장 큰 와인 생산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한 기업이 와인으로 가죽을 만들어서 화제다. 최근 4월에 개최한 행사 빈이탈리(Vinitaly)에서 소개되었던 이 가죽은 포도 깝질, 씨 등을 이용해 제조한다. 

▲ 이들은 2년여간의 연구 끝에 포도씨, 껍징 등을 이용해 100% 식물성 가죽 Wienleather를 만들었다 <사진=VEGEA>

이 가죽을 생산하는 기업 VEGEA는 2014년 건축가였던 Gianpiero Tessitore가 식물류 섬유, 친환경적 물질 등을 전문연구센터와 협력하며 연구를 시작했고 2016년 1월 식물성 가죽 소재를 생산하기 시작해 설립된 회사라고 한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포도 껍질과 씨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가죽과 유사한 물질, 100% 식물성 가죽 Wienleather를 만들게 되었고 2016년 6월 관련 특허가 제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Wineleather는 친환경적인 가죽소재, 그리고 이탈리아의 와인과 패션의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만족해 H&M 재단이 수상하는 Global Change Award 2017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매년 26억 리터의 와인중 7억kg의 성분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30억제곱 미터의 와인가죽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인 전문 매거진 디캔터는 이들이 10월 말 밀라노에서 공식적으로 가방, 옷, 악세서리 등 와인가죽 제품을 론칭한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il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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