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고려대학교 중앙와인동아리>

제 9회 소믈리에 와인 페스티벌이 5월 25일(오후 5시~11시)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고려대학교 중앙와인동아리 소믈리에가 와인 수입사들과 협력하여 교내 축제 기간 중 여는 와인 시음 행사다.

와인은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대학생을 포함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본 행사는, 학생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시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올해로 벌써 9년째 개최되고 있다.

2005년 '포도주개론' 수업에서 출발한 소믈리에는 국내 첫 대학생 교내 와인 동아리로, 2008년 정식 중앙동아리로 창단되어 올해로 10년 째 정기 세미나와 와인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특히 대학생과 같은 젊은 층에 보편화 되지 않은 와인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가별, 품종별 와인세미나 같은 정기모임뿐 아니라 와인박람회 참가 등 비정기모임을 통해 와인의 숨은 매력을 찾고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지난 학기에는 높은 경쟁률로 리크루팅을 마감하기도 했다.

▲ 2017 소믈리에 세미나 <사진=고려대학교 중앙와인동아리>

올해 초 박스오피스를 달군 감성 재즈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를 테마로 진행될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라라랜드’의 감성을 재현한 부스에서 주인공들의 세미정장과 원피스차림을 한 소믈리에 회원들이 직접 음료와 안주를 서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 2016 소믈리에 와인페스티벌 <사진=고려대학교 중앙와인동아리>

학생들의 와인 대중화를 목표에 둔 만큼 ‘주점’보다는 ‘시음회’ 컨셉으로 꾸며질 예정이기에 다양하게 준비된 와인을 포도품종과 제조국가 등을 기준으로 분류해 각각의 개성있는 부스로 나누어 소개할 예정이다.

입장객은 각 부스를 돌며 각종와인을 어울리는 안주(치즈, 크래커 등)와 함께 맛보고, 마음에 드는 와인은 저렴한 가격에 보틀로 구매할 수 있다. 간단한 설명과 테이스팅 노트가 함께 전시되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지식이 적거나 없는 입장객도 부담 없이 방문해 와인과 좀 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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