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킬라는 미주 대륙에서의 소비 증가로 인해 수년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며, 미국은 버번뿐만 아니라 꼬냑과 데킬라 등 세계 스피릿 성장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

비넥스포(VINEXPO)는 2017년 국제 와인 스피릿 시장에 대한 새로운 연구(IWSR)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던 보드카는 감소할 것이며, 스피릿 소비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16 ~ 2020년 기간 동안 5,170만 상자를 소비하여 세계 최고의 스피릿 소비 지역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 지역에서 소비량은 710만 상자 증가하고, 미주 대륙에서 소비량은 640만 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독립 국가 연합 (CIS/러시아 연방)에서는 소비량이 가장 많이 감소해 2,217만 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했다. 유럽의 소비는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바이주나 인도의 위스키와 같은 국민술은 세계 소비의 47%를 차지하며 전 세계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1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스피릿인 보드카가 2020년까지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프리미엄 보드카는 국제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6 ~ 2020년 기간 동안 버번과 스카치는 각각 13.9%와 10.4% 성장이 예상된다. 꼬냑 수출은 지난 2016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구에 따르면 꼬냑/아르마냑의 소비량은 향후 5년 동안 1,300상자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킬라는 미주 대륙에서의 소비 증가로 인해 수년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며, 미국은 버번뿐만 아니라 꼬냑과 데킬라 등 세계 스피릿 성장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프랑스의 ‪‎비넥스포(Vinexpo), 이탈리아의 ‪비니탈리(Vinitaly), 그리고 독일의 ‪프로바인(‪Prowein)을 국제적으로 유명한 3대 와인 박람회라고 한다. 2017 비넥스포(VINEXPO) 보르도 국제 와인 박람회가 6월 18일 ~ 21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의 보르도-락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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