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은 웨딩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혼식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여럿 존재한다. 신랑 신부는 물론이거니와 웨딩드레스, 부케... 그리고 웨딩 케이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 대한플라워케이크협회 일산지부, JNBLOOM 황세진 지부장

일전에는 웨딩케이크를 디자인할 때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신랑 신부의 개성을 존중한 예식이 늘어나면서 웨딩 케이크 역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 실릴 웨딩케이크는 대한플라워케이크협회 일산지부의 황세진 지부장이 디자인 하였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흰색이 아닌, 복숭아빛(Peach)과 카멜(Carmel)을 주조색으로 선택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재료 역시 슈가크래프트가 아닌 앙금을 이용한 앙금커버링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앙금페이스트로 깔끔하게 커버링을 한 후, 신부의 드레스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화려한 무늬를 더하였다.

케이크 상단에 장식한 꽃은 오브제 방식으로 작업한 작약이다. 작약은 5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는 탐스러운 꽃으로 신부의 부케로 인기가 많다. 화려한 겉모양도 잘 어울리지만 작약의 꽃말인 ‘수줍음’이 신부의 모습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 앙금 오브제로 만든 작약

스몰웨딩, 그린웨딩 등 여러 타입의 예식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천편 일률적인 케이크 보다는 신랑 신부의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웨딩케이크가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 이효주 베이킹전문가

국가공인 컬러리스트이자 베이킹 전문가. 배스킨라빈스 등 식품기업에서 제품개발 연구원과 상품기획 마케터로 다년간 근무하였고, 전문학교와 기업에서 베이킹 강의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플라워케이크협회 협회장, 라크렘제과학원 대표이다. 협회에서는 앙금, 버터크림, 생화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을 통해 플라워케이크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효주 sugarrb@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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