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보리 봄 파종 확대 연시회를 개최한다. <사진=경남도청>

경남도는 3월 2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들에서 농업인소득 향상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하여 보리 봄 파종 확대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시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산청군수, 경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들별 경영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 봄 재배 재배기술 설명과 보리 파종연시, 무인헬기를 이용한 조사료(호밀)연시를 논 4,000㎡에 실시하였다.

경남도에서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조사료 수급안정을 위하여 논에 봄 파종을 확대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 잦은 비에 따른 토양이 습해져 맥류 가을파종을 하지 못한 면적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봄 파종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의 2016년 논에 맥류 재배목표는 5,432ha(보리 3,541, 밀 1,891)로 전년대비 384ha가 증가하였으며, 봄 파종 확대를 위하여 당초 계획면적 198ha대비 1.7배가 증가한 547ha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반농가의 영농한계를 고려하여 들별 경영체, 영농조합법인, 전업농 등 규모화된 영농체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농협을 통한 재배확대와 수매계획을 홍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보리 봄 재배의 경우 가을 파종에 대비하여 70~90%정도의 수확이 가능하고 월동 전·후 습해와 한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모작 재배로 ha당 50만원의 밭 직불금을 받을 수 있어 농가의 안정적 소득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소득과 경지 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맥류 재배면적 확대가 필요하며, 농업기술원과 협조하여 보리 봄 파종 재배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수량을 증대 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빈 들판이 파릇파릇 청보리 옷이 입혀질 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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