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더 심각해짐에 따라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본 기사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정리 공개한 자료를 인용한 것 임을 밝혀둔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먼지 중에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약 1/5~1/7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 미세먼지 크기 비교 <사진=환경부>

현재 미세먼지 예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우리부는 2014년 2월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구성하였습니다. 통합예보실에는 국립환경과학원(10명)과 기상청(5명)이 24시간 함께 근무하며 슈퍼컴퓨터에서 생산한 기상모델링 결과와 천리안 위성자료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일(2회, 황사시 4회)하는 예보 브리핑(화상회의)에는 전국의 모든 기상예보관(40명)과 대기질 예보관(3명)이 참석하여 황사와 미세먼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종 생산된 미세먼지 예보결과는 환경부와 기상청의 공동 통보체계(기상청 '방재기상포털시스템'과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공동 게시)로 전달되는 등 예보 전과정에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참여합니다.

미세먼지 예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그간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중심으로 대기질 예보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습니다. PM10의 경우 2014년 73%에서 2015년 87.6%로 정확도를 4.6%p 높였고 PM2.5의 경우 2014년 82%에서 2015년 87%까지 정확도를 5%p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예보를 시작한 영국 등 선진국이나 1945년부터 시작된 기상예보에 비해, 미세먼지 예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예측에 사용하는 모델도 한계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NASA간 동북아 미세먼지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예보관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뇌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미세먼지 특히 입자가 매우 작은 PM2.5는 우리 머리카락의 약 1/20~1/30 정도로 매우 작으므로, 그 영향은 폐와 기관지는 물론 뇌까지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세먼지는 폐에 깊숙히 침투하여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PM2.5가 폐암 발생률뿐만 아니라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사망률과 질병률을 증가시키고 예상수명 또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미세먼지는 목구멍이나 코 점막을 통과한 후 뇌에 도달하여 노년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자폐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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