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맥주(Haeundae Beach Ale)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국내 수제 맥주 '해운대 맥주(Haeundae Beach Ale)'다. 

최근 강서, 달서 등 지역명을 달고 출시되는 수제맥주처럼 여름철을 맞아 대표 휴가지 '해운대' 지명을 딴 맥주다. 

수제 맥주업체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가 출시한 이 맥주는 국내에 대량 유통되는 수제맥주 중 최초 캔으로 제작되어 휴대성을 높혔다. 

낮은 도수와 부담없는 목넘김의 '낮 에일(Session Ale)' 맥주로 기획된 해운대 맥주는 4.2%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풍부한 홉 아로마와 은은한 파인애플 향의 여운이 있으며 2.5 SRM(Standard Reference Method)으로 밝은 색을 띠어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쓴맛을 나타내는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 또한 15로 풍기는 홉 아로마에 비해 쓴맛이 덜하다. 

참고로 캔에 있는 ARK 표시는 잘 알려진 KBC의 수제 맥주 컨셉으로, 이는 풍미를 강조하여 다양한 개성을 가진의 수제 맥주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해운대의 지역성을 살려 캔의 표면에는 'R.I.P #11 #21 #20 @930'가 표시되어 있다. 이는 'Rest. In. Peace #11(고 최동원선수 백넘버), #21(고 박동희 선수 백넘버), #20(고 임수혁 선수의 백넘버)'를 의미한다. 그리고 @930(at 930)은 사직구장의 지번이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이 지역 수제맥주는 500ml 1캔에 3,900원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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