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3.5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 모습 <사진=김하늘 기자>

한국창업경제연구원(김형중 소장)은 2일 ‘2016년 창업시장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외식 트랜드로 전국 맛집 택배 배달과 집밥을 연상케 하는 수제음식, 건강을 생각한 슬로푸드 그리고 불맛 짬뽕으로 시작된 불맛 음식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인 카페는 올 해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가 카페와 쥬스, 음료시장의 약진이 예상된다. 또한, 보고서는 대로변 입지의 카페창업과 간단한 식사 및 주류 판매까지 가능한 브런치카페나 세미다이닝 카페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킨과 수제 햄버거를 함께 판매하는 전문점 증가도 눈여겨 볼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원은 올해 창업시장의 화두를 ‘프리미엄’ ‘전문화’ ‘콜라보레이션’으로 선정했다.

신규 프리미엄 김밥, 분식 전문점의 신규 진출과 기존 브랜드들의 업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원은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1인분의 보쌈, 족발, 해물전문점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피스 상권을 겨냥한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도 기대되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식사메뉴들의 콜라보레이션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돈까스, 칼국수, 피자, 떡볶기 등 전문점에서 판매하던 메뉴들을 섞어 내놓는 브랜드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창업경제연구원 김형중 소장은 “개업 후 5년 안에 80%의 창업자가 업종을 바꾼다는 통계가 있다." 며 "아이템 주기가 짧은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충분한 고민을 통해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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