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국제 커피 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커피 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게 성장중이나 가격은 지난 달에 이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커피 수출국가들은 커피 재고를 잘 보충하고 있으며 이것은 일시적인 공급우려을 해결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체 커피 소비량은 2014년 901만8천톤에서 2015년 912만6천톤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커피가격

▲ 커피 일일 가격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2월의 커피 평균가격은 0.8% 증가한 2,957원/kg이었으며 이달 말 2,912원/kg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세 아라비카의 그룹 가격은 평균적으로 올랐지만, 로부스타의 가격은 4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며 2010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커피 분류별 가격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뉴욕과 런던 상품거래소의 거래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아라비카 그룹과 로부스타 사이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아라비카 그룹 가격과 뉴욕선물지수의 격차 또한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아직 커피의 가격 증가의 잠재성이 크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커피수출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간의 전체 커피수출은 1.7% 증가하였지만 2016년 1월의 수출량은 작년 2015년 1월 수출량과 비교 했을 때 0.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여전히 브라질은 많은 커피를 생산해 내지만 수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0.2% 감소함을 보였다. 반면에 베트남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 한 13만8천톤을 기록했으며, 콜롬비아 또한 계속 많은 양을 수출 중이다.

이렇게 브라질과 중앙 아메리카의 생산이 주춤한다고 해도 엘니뇨로 인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오히려 베트남과 콜롬비아,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이 증가해 부족한 양을 어느 정도 보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더 나아가 유럽 커피 연합(European Coffee Federation)은 2014년 말 69만톤이었던 생두 저장량이 2015년 말 71만4천톤으로 증가했고, 미국 생두 협회(US Green Coffee Association) 또한 저장량이 33만톤에서 34만8천톤으로 증가 해 단기적인 공급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커피소비

▲ 연간 세계 커피 소비량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수입국가의 커피소비는 최근 4년간 평균 2%의 아주 준수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커피 소비를 하는 유럽 연합의 소비량은 2012년부터 0.8% 성장한 252만톤으로 정체를 보였지만 미국의 소비는 146만4천톤을 기록하며 무려 3.2%의 성장을 보였으며 일본 또한 45만6천톤을 소비하며 2.4% 성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수입국가의 전체 커피소비량은 629만4천톤을 기록했다. 

수출국가의 커피소비는 다이나믹한 패턴을 수년간 보여줬다. 브라질의 커피 소비는 0.5%의 아주 적은 성장을 보였지만 아직 123만톤으로 소비양은 여전히 높다. 최근 수출국의 소비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인도, 태국등이 주도하며 이들은 4.5%에서 9% 사이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국가의 전체 커피소비량은 283만8천톤으로 최근 4년동안 평균 2.4%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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