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시된 다양한 막걸리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막걸리가 위암세포 성장을 막고 종양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은 막걸리를 수분과 알콜을 제거 한 후 인체유래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억제유전자인 PTEN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로 쌀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막걸리에 다량 함유되어 암 예방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되었다.

연구원은 베타시토스테롤은 원래 전립선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동물실험에서도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황진택 박사는 “앞선 연구들을 통해 파네졸과 스쿠알렌 등이 함유된 막걸리의 암 예방 가능성은 이미 예상되었고, 본 연구를 통해 막걸리 자체의 암 예방효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막걸리로부터 신규 암 예방성분으로 베타시토스테롤이 추가 확인되어 막걸리에는 다양한 암 예방 성분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많은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및 국내전문 학술지에 2건 게재하였고, 특허 1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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