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아줘요, 91x70cm, acrylic on canvas, 2017 <사진=김병수>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7년 7월 26일(수)부터 9월 13일(수)까지 여름방학 기획전으로 한부열 작가의 'OURSTORY' 전을 개최한다.

3살 때 자폐성장애진단을 받은 작가는 자기 주변의 모든 존재들을 의인화하여 그림으로써 세상과의 소통을 꿈꾼다. 중국에서 11년간 생활하며 30cm 자를 이용한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 냈지만 단 한 번도 미술교육을 받은 경험은 없다. 2015년 5월 대한민국미술제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다른 발달장애작가들의 롤모델로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블록, 80x100cm, acrylic on canvas, 2017 <사진=김병수>

전시기간 중에는 초등학생 대상 무료미술체험을 시행한다. 미술체험프로그램 접수는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 게시판(program)을 통해 가능하다.

30cm자와 검은색 네임펜을 이용하여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미술무료체험수업 'Let's go with HBY!' 은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1) 전시관람 및 한부열작가 드로잉 쇼 관람.
(2) 작가의 작품을 보고 베껴그리고 싶은 그림을 도록에서 고른다.
(3) 원하는 갯수 만큼 연필, 지우개, 30cm자, 네임펜을 이용해 스케치한다.
(4) 완성된 작품을 종이액자에 넣어 완성한다.

본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전시장 내에 상시 참여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갤러리 방문객은 누구나 30cm자와 네임펜, 채색도구를 가지고 한부열 작가의 기법을 따라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작가의 어머니는 “한부열은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작가로써 입지를 다져가며 판매수익 기부, 드로잉 쇼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있다. 재능기부프로젝트 취지의 전시를 통해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병수기자 photo@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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