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동안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져온 '건강백과사전'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발간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제9개정판을 공개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민이 먹고 있는 식품의 원료부터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책 또는 정보를 말한다.
이번에 공개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 에는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곡물·채소·과일류 등 식품 총 3,000점에 대한 열량,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43개 영양성분을 수록했다.
우리 국민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먹을거리 영양을 분석해 1970년 '식품성분표' 초판을 발간했다. 이어 1981년부터 5년 주기로 내용을 보완해 개정판을 발간하고 있다.
'식품성분표 초판'에 수록한 정보는 약 8천개 정도였다. 이후 새로운 식품 등장, 식품 소비경향 변화, 분석기술 발달 등으로'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에는 초판보다 무려 10배 증가한 8만 7천 건의 정보를 담았다.
제9개정판은 농촌진흥청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력을 확대해 발간했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는 식생활관리 및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 칼로리저울 및 스마트스피커 등 생활가전 개발, 병원의 환자 맞춤형 식단 개발 및 상담자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농업에서는 포장 유통 농산물의 영양표시, 홈쇼핑 판매 및 수출 농산물의 영양성분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도 섭취하는 식품의 칼로리 및 영양가 검색, 처방약에 따른 주의해서 먹어야 할 영양소 검색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을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검색하고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최정숙 기능성식품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새로운 분석법을 연구하고, 국내 농식품 자원 영양성분 정보를 양적, 질적으로 확충하면서 우리 식생활사의 소중한 사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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