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 곳은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충남 논산의 양촌 양조장(대표 이동중)이다.
양촌 양조장은 논산의 우렁이 쌀을 비롯하여 우리 농산물로만 술을 빚는 곳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양조장의 건물과 구조, 1970년대 막걸리 제조를 위한 항아리 및 당시에 막걸리를 짜던 압착기 및 옛 숙성도구 등은 우리가 잊고 있있던 당시의 문화 및 시대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100년전에 썼던 우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현재도 양조용수로 같은 우물물을 사용하고 있다.
양촌 양조장에서 빚어지는 양촌 막걸리, 우렁이 쌀 막걸리, 그리고 찹쌀과 우렁이 쌀로만 빚은 우렁이 쌀 청주 등 다양한 시음을 통해 쌀이 가진 원재료와 숙성기간에 따라 우리 전통주의 맛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직 양조장에서 맛볼 수 있는 알코올도수 15도의 막걸리 원주에 대한 시음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포르투갈인 리타 씨는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막걸리의 모습이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며, "마치 유럽의 와인이나 맥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역 명소 탐방 코스로는 백제 계백장군의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논산 황산벌 근처의 백제군사문화박물관 및 조선 숙송 때 소론 지도자 윤증이 지었다는 담도 대문도 없는 한옥고택 명재고택을 방문하였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여행과 체험 그리고 우리 농산물을 함께 할 수 있는 양조장을 선정 및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양촌 양조장을 비롯 전국에 30곳이 지정되어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9월부터 화성 배혜정도가,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 옥천 이원 양조장, 영천 한국와인, 장성 청산녹수, 울진 울진술도가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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