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인품평회인 베를린와인트로피의 2017 Summer Edition이 시작되던 지난 7월 27일 주요국제와인품평회 연합인 VINOFED의 지슬랭 라플람(Ghislain K. Laflamme) 회장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금년 2월 4일 베를린와인트로피 2017 Winter Edition 기간에 베를린에서 열린 VINOFED 총회를 주관했고, 3월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국제와인품평회 바쿠스(Bachuss)에 VINOFED의 옵저버 겸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5월 캐나다의 퀴벡에서 열린 국제와인품평회 Sélections Mondiales des Vins Canada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베를린와인트로피에 참가한 전세계에서 온 심사위원들은 물론 국제 와인업계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 금년 2월 베를린에서 VINOFED 총회를 주관한 라플람 회장 <사진=박찬준 아시아와인트로피 아시아 디렉터>

VINOFED는 1994년에 창립되었으며 현재 14개의 국제와인품평회가 이 연합에 소속되어 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와인트로피가 유일한 VINOFED의 멤버이다. VINOFED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와인기구 OIV의 승인을 받은 국제와인품평회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라플람 회장은 2006년부터 북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와인품평회인 Sélections Mondiales des Vins Canada의 회장을 역임해왔고, 2014년부터 VINOFED를 이끌어왔다. 라플람 회장의 후임은 내년 2월 15일에 시작되는 베를린와인트로피 2018 Winter Edition 기간 중에 선출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찬준 vinfriend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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