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세계보도사진상'을 8차례 수상하고 북한에서 찍은 사진이 작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100장'에 선정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전속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구텐펠더(David Guttenfelder). 수많은 역사적 순간을 포착한 그의 카메라에 담긴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 2016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력 글로벌 서울메이트 서울 사진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구텐펠더를 서울로 초청, 서울의 다양한 명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구텐펠더의 인스타그램, 서울 가이드북, 서울시 관광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SNS 등을 통해 서울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구텐펠더('69년 미국 출생)는 현재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속 사진작가이자 퓰리처상 후보에 7차례 오른 세계적인 사진기자다.

2012년 서방 언론 중 처음으로 AP통신이 북한 평양에 종합지국을 세웠을 때 특파돼 북한에서 사진 취재가 허가된 첫 외국 사진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북한의 일상적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면서 2013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인스타그램 사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작년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진행, 높은 호응을 받았던 '서울 여행 사진전'이 계기가 됐다. '서울 여행 사진전'은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홈페이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3인의 외국인과 서울 거주 외국인이 촬영한 서울 여행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 전시였다.

데이비드 구텐펠더는 6일(일) 하루, 작가가 평소 관심을 두고 직접 선정한 명소들에서 사진 촬영에 나선다. 한국의 전통의 미를 보여주는 '창덕궁'을 시작으로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북악 스카이웨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 촬영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명소들이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작품에는 어떤 모습으로 담기게 될지 기대된다”며 “데이비드 구텐펠더 작가가 직접 찍은 서울 사진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외국 관광객들의 서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기자 stpress@somm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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