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소믈리에라고 들어 봤는가? 최근 TV를 포함한 매체에선 채소의 쓴맛을 줄이는 방법, 채소를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채소 소믈리에가 나와 소개한다.

정유진 채소 소믈리에. 아직은 배워야 할 길이 더 먼 주니어지만, 그만큼 기대가 큰 채소 소믈리에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시험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 수료한 숙명여자대학교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학과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유진 채소 소믈리에를 만났다.
 

▲ 채소는 언제나 제 삶에 함께했습니다. <사진=정유진 채소 소믈리에>

안녕하세요. 채소 관심을 갖게 계기가 궁금해요.

채소는 언제나 제 삶에 함께했습니다. 2년 전, 몸이 좋지 않아서 자주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그 한의사 선생님께서는 채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 건강을 위해 좀 더 많은 양의 채소를 먹었습니다. 또, 자주 먹다 보니 더 알고 싶고, 궁금해서 조금씩 찾아보았습니다.

채소들의 영양소, 제철 시기, 칼로리, 보관법, 섭취방법, 궁합 등을 찾아보기 시작해서 실생활에 적용하고 시도했던 경험들이 채소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단법인 한국채소소믈리에협회(Korea Vegetable Sommelier Association)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채소 소믈리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채소 소믈리에는 와인, 워터, 전통주 소믈리에와는 조금은 다른 개념입니다. 채소와 과일을 바로 알고 그에 대한 매력과 정보를 커뮤니케이션하는 직업입니다. 한마디로 채소, 과일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개성을 공부해서 많은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채소 소믈리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협회에서 채소 소믈리에 자격시험을 공부하기 전까지 정말 생소한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채소의 다양한 방면에 대해서 강의를 듣고 시험공부를 하면서 채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 채소소믈리에 교육과정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한국채소소믈리에협회에서 진행된다. 현재 67기 교육과정이 수료했다. <사진=한국채소소믈리에협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채소가 있나요?

저는 정말 모든 채소를 다 사랑합니다. 채소 각각의 개성이 다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더 관심가고 많이 먹고 있는 채소는 토마토입니다. 여름에 다이어트를하는데 정말 딱 알맞은 채소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마토는 지금이 제철인 채소라 여름에 필요한 수분, 비타민, 미네랄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특히 100g당 수분을 94.3g(한국식품연구원 기준)이나 가지고 있지만,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여름에 먹기 딱 알맞은 채소입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A, C 그리고 칼륨도 풍부합니다. 단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과 함께 익혀 먹어야 몸에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유진 채소 소믈리에는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몸에 좋은 채소를 알려 건강한 삶을 이끌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사진=정유진 채소 소믈리에>

채소 소믈리에로서 목표가 있나요?

저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너무 기대되고 즐겁습니다. 채소 소믈리에로서 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더 다양하고 몸에 좋은 채소를 많은 사람에게 알려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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