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메쎄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세계 와인 무역 박람회 '프로바인 2016(Prowein 2016)'이 성황리 마무리되었다. 
 

▲ 많은 관람객들이 프로바인 2016 박람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프로바인 홈페이지>

1994년도에 321개의 전시자와 1,500명의 관람객으로 처음 개최한 프로바인 박람회는 꾸준히 성장하여, 작년에는 50개국에서 6,000여 개의 전시 참가자와 123개국에서 5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비넥스포(Vinexpo), 빈이태리(Vinitaly)와 함께 세계 3대 와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59개국에서 6,200여 개의 전시 참가자와 126개국에서 전년 대비 6% 상승한 무려 5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그 명성을 유지했다.
 

▲ 프로바인 2016 현장, 관람객 중 1명이 와인을 시음 중이다. <사진=프로바인 홈페이지>

프로바인은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유명하다. 어떤 다른 행사에도 이 정도의 국제적 다양성을 제공하는 와인 박람회는 찾기 힘들며 이번 박람회만 봐도 커다란 와인시장을 이끄는 유럽을 포함해 세계의 모든 와인관련 국가가 참여해 그 수는 59개국에 다다랐다.
 

▲ 이탈리아에서 참가한 전시부스 모습 <사진=프로바인 홈페이지>

올해 최고로 많이 전시에 참가한 국가는 1,500여 개를 전시한 이탈리아였다. 그 뒤를 1,300여 개를 전시한 프랑스, 1,000여 개의 독일, 550여 개의 스페인, 320여 개의 호주, 300여 개의 포르투갈이 이었으며, 나머지 다른 국가들의 600여 개 전시가 함께 했다. 추가로 30개국에서 참가한 420개의 특별한 스피릿 전시도 있었다. 

이 다양한 전시 라인업은 55,000명의 방문객을 끌만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방문객 2명 중 1명이 유럽인이 아닌 주로 아시아계 사람들이었으며, 방문객의 70%가량이 최고 경영자나 중간 관리자였다고 밝혔으며고 방문객 2명 중 1명은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았으며 3분의 2는 최근의 와인 트렌드와 정보를 얻어갔다고 했다.

메세 뒤셀도르프 운영 책임자 한스 워너 라인하르트(Hans Werner Reinhard)는 "이러한 수치들은 명확하게 프로바인이 세계 가장 중요한 비지니스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무역 바람회이다. 그리고 와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장소로서 프로바인은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되었다." 라고 이번 박람회를 요약했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남아공 와인(Wines of South Africa, WOSA)의 CEO 쇼반 톰슨(Siobhan Thompson)은 "프로바인은 우리 남아공의 와인 생산자들에게 최고로 중요한 글로벌 무역 박람회가 되었다. 이 박람회는 우리에게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며 이것은 올해 박람회에서 또 입증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독인 와인 기관(German Wine Institute)의 운영 책임자 모니카 로일레(Monika Reule)는 "프로바인은 단 한 번 만에 이 박람회가 세계를 이끄는 와인 무역 박람회라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좋았던 건 국가별로 방문한 무역관련 관람객들의 수준이었다." 라고 했다.

한편, 싱가폴에서 프로바인 아시아(Prowein Asia)는 4월 12일 개최하여 15일까지 열릴 계획이며, 제4회 프로바인 차이나(Prowein China)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프로바인 2017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프로바인 2018은 18일부터 20일까지 뒤셀도르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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