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센트럴 코스트 AVA는 해안가를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만(San Francisco Bay)에서부터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카운티까지 형성되어 있다. <사진=Youtube Jefferic 321>

캘리포니아의 센트럴 코스트 AVA는 해안가를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만(San Francisco Bay)에서부터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카운티까지 형성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만 동쪽과 남쪽에는 리버모어 밸리(Livermore Valley), 산타 크루즈 마운틴(Santa Cruz Mountain), 벤 로몬드 마운틴(Ben Lomond Mountain), 산타 클라라 밸리(Santa Clara Valley), 산 이시드로 디스트릭트(San Ysidro District), 스프랄링 샌프란시스코 베이(Sprawling San Francisco Bay) AVA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티 남쪽에는 커다란 산타 크루즈 마운틴 AVA가 있는데 서늘한 바닷바람(Cool Costal Climate)과 레드 우드 포레스트(Red Wood Forest)와의 사이에 위치한 높은 고도에 포도밭들이 위치해 있다.

릿지 몬테벨로(Ridge Monte bello) 포도밭과 보니둔 에스테이트(Bonny Doon Estate)는 산타 크루즈 마운틴의 가장 뛰어난 포도밭이다. 리버모어 밸리의 따뜻한 내륙 지역은 소비뇽 블랑 품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웬티(Wente)는 이 지역의 가장 눈여겨 볼 만한 생산자다.

▲ 릿지 몬테 벨로 빈야드에서 생산하는 샤르도네 와인 <사진=Ridge Wine>

샌프란시스코 만의 남쪽은 몬테레이(Monterey) 카운티로서 살리나스 밸리(Salinas Valley)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세계 상추의 수도(Lettuce capital of the world)다. 나파의 성공을 뒤따라 살리나스와 카멜(Carmel) 밸리를 포함하는 몬테레이 AVA는 포도나무를 많이 심었다. 서늘한 해안가의 기후는 뛰어난 포도 열매 재배를 가능하게 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행 타임(Growing Seaons)은 이 지역 포도를 단순한 샌트럴 밸리의 벌크 와인 재료 이상의 것으로 만들었다.

샤르도네는 몬테레이 재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 품종이다. 피노 누아 품종은 산타 루치아 하이랜드(Santa Lucia Highland) AVA의 가장 유명한 품종이며 이 지역은 유명한 게리스 빈야드(Garys Vinyard)의 고향이다. 산 베니토 카운티(San Benito County) 안에 위치한 마운트 할란(Mount Harlan) AVA는 칼레라(Calera)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며 샬론(Chalone) AVA는 몬테레이에 같은 이름의 생산자가 있는데 그 생산자의 명성이 AVA 명칭보다 유명하다.
 

▲ 산 루이 오비스포의 와이너리 전경 <사진=www.visitsanluisobispocounty.com>

산 루이 오비스포(San Luis Obispo)와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카운티는 몬테레이(Monterey) 남쪽에 위치한다. 612,308 에이커(약 25만 헥타르)를 커버하는 산 루이 오비스포의 파소 로블(Paso Robles) AVA는 다양한 기후와 토양 타입을 가진 거대한 아펠레이션이다. 이는 2014년 파소 로블 내의 11개의 새로운 AVA가 생겨나는 주된 이유가 되었다. 서쪽의 해안가는 서늘한 바닷바람과 템플톤 갭(Templeton Gap)의 영향을 받으며 토양은 석회질 토양이 일반적이다. 반면 살리나스(Salinas) 강의 동쪽은 모래 토양에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진판델 품종은 이 지역에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카베르네 소비뇽은 1980년대 이 지역에 큰 규모의 와이너리들이 들어서면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론 품종은 점점 중요한 품종으로 자라고 있다. 게리 이버리(Gary Eberle)가 최초로 상업적 용도의 쉬라를 파소 로블에 심었고 타발라스 크릭(Tabalas Creek)은 프랑스 론의 샤토 보카스텔(Chateau Beaucastel)과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론 밸리의 클론 들을 이 지역에 소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론 와인 축제인 오스피스 뒤 론(Hospices du Rhone) 행사도 이 지역에서 열린다.

이 밖의 AVA인 산 루이 오비스포 카운티는 요크 마운틴(York Moutain), 아로요 그란데(Arroyo Grande), 에드나 밸리(Edna Valley)를 포함하며 이 지역은 서늘한 해안가 기후로 인해서 피노 누아 또는 샤르도네 재배에 적합하다.

산타 바바라 밸리는 산타 마리아(Santa Maria) 밸리 AVA, 산타 이네즈(Santa Ynez) 밸리 AVA를 포함한다. 이 AVA들은 해안선을 따라서 펼쳐져 있다. 산타 리타 힐(Santa Rita Hills) AVA, 해피 캐년 오브 산타 바바라(Happy Caynon of Santa Babara), 발라드 캐년의(Ballard Canyon), 로스 올리보(Los Olivo) 등이 산타 이네즈 밸리에 속해 있다. 
 

▲ 오형우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는 2015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뿐만 아니라 사케와 전통주의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류 전문가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전세계의 와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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